당진은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비싼 편에 속하는데요.
그럼에도 회는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어시장에서도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밑반찬이 없어 아쉬웠는데요.
아쉬움을 덜어줄 아주 좋은 횟집을 찾았어요.
원래는 이곳이 <태준이네 횟집>이라는 곳이었는데
태준이네 횟집은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였고
그 자리에 이름만 다르게 해서 같은 구성으로 똑같이 횟집을 하고 있었네요.
태준이네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사장님께 여쭤보고 싶었는데
너무 홀과 주방 모두 바빠서 물어보지 못했네요.
주소
충남 당진시 무수동호 123-11
전화번호
041-357-7406
영업시간
17:00~02:00 (라스트 오더 00:30)
휴무일
매주 일요일
희준이네 횟집은 배달도 되는데
홀이 바쁘면 배달을 막아놓더라고요.
포장을 하려고 전화를 하면 포장도 바빠서 안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지나가면서 테이블이 좀 비어있어 보이면
들어가서 포장 주문을 하는데요.
언제나 포장이 되는 건 아니라서 아쉬웠어요.
아기가 좀 커야 홀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에요.
홀에서 먹을 때는 광어와 우럭 소자 가격이 57000원이에요.
홀에서 먹으면 밑반찬 구성이 더 추가돼서 그런 것 같네요.
포장하면 50000원이에요. 또 포장할 때도 회만 포장하면 더 저렴해져요.
밑반찬 없이 회만 포장할 땐 35000원이에요. 정말 저렴하죠?
포장해 온 모습이에요.
회와 밑반찬 모두 해서 이렇게 커다란 봉투로 두 개 받아왔네요.
회와 밑반찬의 종류는 아래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메뉴는 배달할 땐 받을 수 없고 포장 시에 받을 수 있는 가리비 찜이에요.
은근 양이 있어서 이것과 조개탕 만으로도 소주 한 병 금방 사라지겠네요.
맑은 국물의 조개탕입니다. 칼칼하고 짭조름한 게
술안주로 딱이네요.
어떤 종류의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선구이입니다.
맛있게 잘 구워졌지만
생선구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희 부부에게는
다른 밑반찬에 비해 인기가 없었네요.
새우튀김, 생선찜, 가오리찜, 꽃게 튀김, 백김치와 단무지, 락교
가오리찜이 굉장히 부드러웠고 새우튀김도 직접 튀긴 거라 맛이 아주 좋았네요.
꽃게튀김 양념은 치킨 양념 생각했는데 직접 하신 양념으로
신기한 맛이었어요.
꽃게가 부드러워서 씹어서 먹기에 딱 좋았네요.
백김치와 단무지, 락교도 곁들여 먹으니 좋았어요.
광어회 초밥도 4p 있어요.
쫄깃한 횟감이 올라가서 씹는 맛도 좋았고
밥알도 간이 잘 돼서 맛있었어요.
해산물도 종류별로 담아주셨어요
샐러드, 문어숙회, 낙지, 전복, 멍게
해산물 종류가 너무 많아서 좋았어요.
싱싱한 상추도 챙겨줘요.
드디어 메인입니다.
광어와 우럭 소자입니다.
아래가 광어 위층이 광어입니다.
2층으로 쌓여있는 회라니 가성비 엄청 좋네요.
횟감도 쫄깃하고 탱탱합니다.
모두 모여놓고 사진 찍어봤네요.
회와 함께 먹을 양념장도 다 챙겨주시고
낙지에 먹을 소금장도 챙겨줘요.
다른 횟집은 가짓수 채우기에 불가한 밑반찬이 많은데
희준이네 횟집은 맛있는 것들로만 모여있는 밑반찬이라니
이러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네요.
당진 희준이네서 꼭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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